[ 제1절 조선 양반사회의 성립 ]
1. 사대부와 왕권
․건국초기 : 태조 (1392~1398)
- 도평의사사 : 개국 공신들의 회의기관
- 유교적 이상정치를 표방한 법전 편찬
정도전 “조선경국전”, 정도전·조준 “경제육전” ⇦ 개국 공신들의 이익위해
․태종 (1400~1418)
- 정도전등 개국공신 숙청후 왕위 등극 (1400)
- 사병혁파 ⇨ 병권집중
- 도평의사사를 의정부로 고침 → 권한 축소
- 6조직계제 실시
- “원육전”, “속육전” 편찬 ⇦ 왕권강화 위해
․세종 (1418~1450)
- 집현전 확대(1420) → 집현전 학자들의 영향력 커짐
- “정전” 6권 편찬
* 집현전에서 편찬된 책 : 고려사,농사직설,오례의,팔도지리지,삼강행실,치평요람,
동국정운,용비어천가,석보상절,월인천강지곡,의방유취
․세조 (1455~1468)
- “경국대전”착수 → 성종 16년(1485) 반포 시행
- 집현전 폐지
2. 양반사회
․과거의 중요성 증대
․양반 : 役의 의무(力役,軍役) 면제
- 배타적, 城밖의 촌락에서 거주
- 하급 관리인 서리(아전), 군교(군관,교졸)등은 하지 않음
- 서얼의 자손은 文科에 응시 못함
- 재삼가녀의 자손은 벼슬 못함
- 평안도·함경도 출신 차별
[ 제2절 양반관료 국가의 통치기구 ]
1. 정치기구
1) 중앙
․의정부 : 최고기관 - 고려 도평의사사보다는 권한축소
․6曹 : 이·호·예·병·형·공
․승정원 : 왕명출납, 비서기관
․홍문관·사헌부·사간원 - 견제기구
- 홍문관 : 집현전 후신, 국왕의 고문 역할
- 사헌부 : 감찰기관, 정치득실 논하고 관리잘못 규찰, 풍기·풍속 교정
- 사간원 : 국왕의 잘못 논하고, 관리 임명 논박·시정 기구
* 사헌부+사간원 = 대간(臺諫), 관리는 言官
→ 서경 권한 : 임명 관리의 신분·경력 조사하여 가부승인
2) 지방
․8道 : 관찰사(監司), 方伯 (임기 1년)
․府(부윤, 부사), 牧(목사), 郡(군수), 縣(현령,현감) (임기 5년→3년)
․향청(군,현) : 지방 양반들로 조직(좌수,별감), 수령보좌·풍속기강·향리규찰
․경재소 : 서울에 위치, 그 지방출실 중앙관리를 좌수·별감으로 임명하여 향청장악
․6房 : 이·호·예·병·형·공 (지방의 각 행정단위에 설치)
- 지방 토착의 향리 담당
- 향역이라하여 세습
- 사무연락 위하여 서울에 京邸吏(경주인), 감영(도청소재지)에는 營邸吏(영주인)
- 수령(왕권을 대행)과 향청(지방 양반세력)간의 교량적 구실 담당
- 양반으로의 신분상승은 제약됨 (* 고려 향리는 중앙 귀족으로 상승하는 세력가)
- 평안·함경·제주에는 토관 임명 (향리보다는 지위가 높음)
2. 군사조직
1) 중앙군
․의흥삼군부 (태조) → 사병으로 인해 병권 집중은 안됨
․태종의 사병혁파 (정종 2년,1400) → 삼군부에 귀속
․오위도총부 (세조 10년,1464)로 개편 → 5위 지휘
․5衛 (세조 3년,1457)
- 의흥위(중위), 용양위(좌위), 호분위(우위), 충좌위(전위), 충무위(후위)
- 각기 통할하는 지방이 지정됨
- 각 위는 5部로 나뉘고, 각 부는 4統으로 구성
- 甲士와 같이 시험을 거쳐 편입되는 전문적인 군인이 중심 병력을 이룸
2) 지방군
․영진군(남방), 익군(북방)의 이원체제 → 익군체제로 일원화
․진관체제 (세조 3년,1457)
- 도에 兵營과 水營이 하나씩
(경상·함경도에는 여진과 왜의 침입에 대비하여 병영·수영이 둘씩,
전라도에는 수영이 2개)
- 진수군 (영진에 소속된 군인) : 영진군(정수부대),수성군(노동부대),선군(해군)
* 영진군 - 병농일치의 군대,良人
3) 중앙군과 지방군의 일원화 (진관체제의 성립)
․평상시 농업에 종사, 징발되면 서울이나 지방의 요새지에 가서 군복무 (正兵)
․봉족제도 : 2丁을 1保로 삼아 1정에 1보 배당, 정병에게 면포제공
․봉수제, 역마제의 시행
3. 과거와 교육
․음서의 제한 : 공신 및 3품이상 관리의 자손 ⇒ 南行
․문관 채용 시험 : 생진과(小科), 문과(大科)
- 생진과 : 사서·오경을 시험하는 生員科
시·부·표·책 등 문장으로 시험하는 進士科
→ 지방의 초시에 합격하면, 서울에서 복시를 치러 생원과 진사를 뽑음 ⇒ 司馬
- 문과 : 생원과 진사가 되면 성균관에 진학
→ 초시·복시를 거쳐 33명의 합격자 결정
궁궐안에서 殿試시행하여 갑·을·병 3科로 등급 결정
(갑과 1등 : 장원급제자 → 6품이상의 참상관으로 임명)
․관학인 四學이나 향교보다 사학인 書齋가 더 환영
․3년마다 정기적인 실시 式年科擧 → 나중엔 부정기의 과거가 증설되어 해이해짐
- 증광시(국가 경사), 별시(보통 경사), 알성시(국왕이 성균관에 가서 시행)
․무과 : 초시·복시·전시의 3단계 (문과와 동일)
28명의 합격자 (先達)
․잡과 : 기술관 채용
- 역과·의과·음양과·율과
- 보통 中人의 자제가 이를 세습하여 응시
[ 제3절 양반 관료국가의 사회·경제적 구조 ]
1. 양반의 토지소유 형태
․고려말 : 과전법
- 모든 관리는 18科로 구분하여 科田 지급, 柴地는 포함되지 않음
- 경기도 지방의 토지에 한함 ⇦ 양반 관리들의 지방세력 성장방지
- 一代에 한하는 것이 원칙이나 실질적으로는 세습 경향
* 사망후 아내가 수절하면 守信田
부모가 사망한 어린 자녀에게 휼양전
․공신전의 증가
- 경기도 지방에 한함
- 세습허용
․세조 12년(1466) : 과전법 폐지하고 직전법 실시
- 현직 관리에게만 수여
- 명종 11년(1556)에 폐지 → 녹봉만 지급
․군전 : 지방 유력자인 한량에게 지급, 세습 - 고려 군인전과는 다름
내수사전 : 왕궁소유 (고려 내장전과 같음)
․중앙관부의 비용을 위해 지급된 공해전은 곧 없어짐 → 조세와 공물로 충당
․지방 관아에는 늠전(廩田), 外役을 담당하는 자에게 구분전 지급
․학전(성균관·四學·향교), 사원전(사찰), 관둔전(지방 관아)
국둔전(진술군으로 경작케하여 軍資 충당)
2. 농민의 생활
․농업기술의 향상 ⇨ 농민의 사회적 지위 향상
- 비료의 사용 → 連作가능
- 보통 직파법, 이앙법도 실시
- 가뭄 대비하여 많은 저수지 만듬
- 견종법(畎種法) 보급 - 밭고랑에 씨를 뿌림
․호패법 ⇦ 토지의 경작, 役의 징발
- 농민은 이주의 자유 없었음
- 호패 : 성명,출생,신분,거주지 등을 기록
- 이징옥의 난 (단종 원년,1453), 이시애의 난 (세조 13년,1467) 이후 강화
농민들의 뒷받침 받음
- 오가작통법 실시 ⇨ 이탈 감시
․田租
- 과전법 : 수확량의 1/10, 세종 26년(1444) : 수확량의 1/20
- 답험손실법(踏驗損實法)의 폐단 (가을 수확기에 실제 수확량 조사)
→ 전분6등, 연분9등법으로 고침 (정액수조법)
- 농민과 田主 사이의 병작제가 일반적 - 수확량의 1/2 부담
․공납 : 각지의 토산물을 바치는 것
․役의 의무
- 교대로 번상하는 군역
- 1년에 일정기간 노동에 종사하는 요역
(적전의 경작, 궁궐·산릉·성곽 등의 토목공사, 광산노동)
- 경작하는 토지 8결마다 1夫 차출, 1년에 6일 이내 → 실제는 관아 임의대로 징발
3. 수공업과 공장
․면직업의 성행 ← 목면의 재배
- 稅로서 면포를 대신 납부하기도 함
․관영수공업 : 고려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비중
- 군기감(무기), 상의원(의류), 사옹원(자기), 조지서(종이)
․순수 사영수공업자도 등장함
4. 상업과 화폐
1) 상업
․서울 : 종로를 중심으로 한 시전 - 관설 점포를 상인들에게 임대한 것
- 육의전 : 선전(비단), 면포전(무명), 면주전(명주)
저포전(모시), 지전(종이), 어물전(어물)
․지방 : 場門이라 부르는 상설시 발달
- 보부상들의 활동 : 합법적 단체권을 가진 부상청 조직
- 수로의 행상인 船商의 활동은 활발하지 못함
2) 화폐 - 稅를 거두는데 이용하려는 목적 → 널리 유통되지 못함
․태종 원년(1401) : 저화(楮貨)
․세종 5년(1423) : 조선통보(朝鮮通寶) - 銅錢
․세조 10년(1464) : 전폐(箭幣)
․물품거래의 매개물은 포백(布帛) : 정포(麻布) → 면포
5. 천민의 상태
․공노비
- 입역노비 : 일정기간 관부의 노역에 종사
- 납공노비 : 일정한 身貢을 바칠 의무
․사노비
- 솔거노비 : 주인집의 잡역이나 농경을 하는 입역노비
- 외거노비 : 일정한 신공을 바치는 납공노비
․자신은 종모법에 따라 어머니편에 소속
공노비와 외거노비는 독립된 세대를 이루고, 독립된 가계를 이룸 - 평상시 농업에 종사
․백정 : 도살,제혁,유기제조 → 법제상으론 양인 대우
광대,사당
․향·소·부곡의 소멸 ⇦ 천민 신분이 양인 신분으로 향상하는 경향
[ 제4절 조선초의 대외정책 ]
1. 對明外交
․수출 : 말,인삼,모피,모시,화문석
․수입 : 견직물,약재,서적,도자기
․여진인 송환문제 등으로 분규가 있기도 함
2. 북방개척과 野人
․태조 : 두만강까지 영토편입 → 야인(여진)의 침입으로 경성까지 후퇴
․세종 (1418~1450)
- 두만강 유역에 6鎭 설치 (김종서) : 종성,온성,회령,경원,경흥,부령
- 압록강 방면에 4郡 설치 (최윤덕,이천) : 어연,자성,무창,우예
→ 세조때 4군은 철폐된 적도 있으나, 여전히 압록강 국경 유지
3. 대왜정책
․세종 원년(1419) : 이종무의 대마도 정벌
․ ” 8년(1426) : 삼포에 왜관을 두어 교역 - 내이포(웅천),부산포(동래),염포(울산)
․ ” 25년(1443) : 계해약조 - 왜의 교역제한
1년에 세견선 50척, 세사미두 200섬
․중종 5년(1510) : 3포에서 왜의 소란 → 3포 폐쇄
․중종 7년(1512) : 임신약조
세견선 25척, 세사미두 100섬으로 반감
* 수출품 : 미곡·면포·마포·저포 등 생활필수품
나전·도자기·화문석 등 공예품
대장경·유교서적·범종·불상 등 문화재
* 수입품 : 동·주석·유황 등 광산물
약재·향료 등 사치품
[ 제5절 양반관료의 문화 ]
1. 한글의 창제
․한글의 반포 (세종 28년,1446) ← 훈민정음 창제 (세종 25년,1443)
․정음청(언문청) 설치
- 용비어천가 : 왕실 조상의 덕 찬양
- 월인석보 (월인천강지곡,석보상절) : 부처님의 덕 찬양
- 동국정운 : 한자음 연구
* 정인지,성삼문,최항,신숙주,박팽년,강희안,이개
* 세조때 내경청으로 개편 → 중종 1년(1506)에 폐지
․간경도감 (세조 3년,1457)) : 불교경전 번역 출판
- 불경언해
- 삼강행실도 : 유교도덕 강조
* 성종 2년(1471)에 폐지
2. 실용적 학문 ⇦ 유교적 입장에서 실제 사회에 유용하다 생각되는 실용적인 성격의 것들
1) 史書
․조선왕조실록
- 태종 13년(1413)에 “태조실록” 편찬
- 춘추관에서 사관들이 편찬 (춘추관 관원이 예문관 겸직)
* 예문관 사관이 역사 자료 기록 : 봉교(奉敎)·대교(待敎)·검열(檢閱)
- 서울(춘추관),성주,전주,충주 등 4곳의 史庫에 보관
- 실록에서 국왕의 훌륭한 언행 발췌하여 “국조보감” 발행 : 세조 4년(1458)에 처음 간행
․고려사
- 세종때 시작 문종 원년(1451) 완성
- 고려의 역사를 정리하여 새 왕조 건설의 정당성 위해
- 기전체
․고려사절요
- 문종 2년(1452)
- 편년체
․동국통감
- 성종 16년(1485)
- 단군조선부터 고려말까지 역사를 적은 최초의 사서
- 편년체
2) 지리서
․팔도지리지
- 세종 14년(1432), “세종실록”에 수록
- 각 지방의 연혁·산천·관방·산성·토지·호구·토산·교통·영진·군정·봉수·능묘·土姓·인물
․동국여지승람
- 성종 12년(1481), 중종 26년(1531)에 증보되어 “신증동국여지승람” 편찬 → 현존
- 樓停·학교·佛宇·사묘(祠廟)·고분·명환(名宦)·인물·제영(題詠) 등
인문에 관한 항목이 늘어나고, 관련있는 시문 첨가
3) 정치서
․치평요람
- 세종 23년(1441), 과거의 정치적 사적과 성쇠
․국조오례의
- 세종때 착수, 성종 5년(1474)에 완성
- 吉·凶·가(嘉)·賓(빈)·軍의 五禮에 관한 기록 → 국가 의식의 기준
․삼강행실
- 세종 14년(1432)
- 충신·효자·열녀들의 행실을 그림으로 그리고, 설명을 붙임
- 유교 도덕 강조하여 양반 사회의 질서를 옹호
- 한글로 번역 출판
3. 과학과 기술
1) 농업
․농사직설
- 세종 12년(1430), 정초에 의해 편찬
- 한국의 지리조건에 맞는 농사법
․금양잡록
- 성종(1469~1494)때 강희맹에 의해 편찬
2) 천문기상학
․측우기 : 세종 24년(1442)
․풍기죽(風旗竹) : 풍향관측기
․세종 16년(1434)에 경복궁에 간의대 축조하고, 대간의 설치하여 천문관측
․혼천의(전구의), 앙부일구(해시계), 자격루(물시계)
․역법 발달 : 이순지의 “칠정산 內·外篇” 저술 (세종 24~26년)
․세조때 규형(窺衡)·인지의(印地儀) 제작하여 양전사업에 이용
3) 의학
․향약집성방
- 세종 15년(1433), 한국인의 경험기초
․의방유취
- 세종 27년(1445), 중국의 역대 의서를 수집 편찬한 의약백과서
4) 인쇄술
․금속활자가 서적 간행에 널리 이용
․태종 3년(1403) 주자소 설치, 동활자 사용 → 계미자
․세종 16년(1434) → 갑인자
5) 군사기술
․화포 : 방어용에서 공격용으로 발전 ← 북방개척에 따른 야인과의 전투
․태종 13년(1413)에 龜船 제조
․세종 30년(1448)에 “총통등록” 편찬 : 화포의 제작법과 사용법
․문종 원년(1451)에 火車 제조
4. 미술
․회화에서 문인화라 불리는 수묵화 유행
- 세종때 강희안,안견,최경
- 중종때 이상좌
․서예
- 고려말부터 송설체(조맹부체) 유행, 안평대군(세종 셋째아들)
- 초서에 능한 양사언, ‘해서(楷書)’로 유명한 한호
․자기
- 초기의 분청자기 → 백자 : 실용적
5. 문학과 음악
1) 음악
․음악의 정리 : 세종때 박연
․성종 24년(1493)에 “악학궤범” - 아악·당악·향악의 3부로 나누어 정리
․樂章 : 정도전 “신도가”, 정인지 “용비어천가”
권근 “상대별곡” (←경기체가)
2) 문학
․“동문선” - 성종 9년(1478)에 서거정이 우리나라 시문을 뽑아 한국의 한문학 정리
․설화문학 유행 - 서거정 “필원잡기”, 성현 “용재총화”, 어숙권 “패관잡기”
․“금오신화” - 김시습, 소설의 선구
6. 불교의 후퇴
․태조 : 도첩제 실시
․태종 6년(1406) : 242개를 제외한 사원 폐지, 토지와 노비 몰수
․세종 : 궁성안에 내불당 설치
․세조 : 원각사, 간경도감을 두어 불경의 언해 간행
․성종 : 도첩제 전폐, 출가 금함
․중종 2년(1507) : 승과 폐지
․명종 : 문정왕후 섭정때 보우 중용, 승과 재설치 (명종 7년,1552)
봉은사 (선종), 봉선사 (교종)